하안성당

   안산대리구 하안 본당(주임 서북원 베드로 신부)과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문광식), 행복하3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최인선)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하안 3동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8월 31일, 하안 성당 사제 집무실에서 있은 협약식에는 서북원 신부와 문광식 동장, 최인선 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복지 사각 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찾아내어 삶에 의욕을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안 본당에서는 그동안 빈첸시오아바오로회를 통해 생활이 빈곤한 23세대에 매월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14세대에는 매주 반찬을 지급해 왔으나, 복지 사각 지대에서 있는 더 많은 이들을 돕지 못함에 안타까워해왔다.

   이에 서북원 신부의 중재로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가 이루어졌으며, 본당은 이날 협약식으로 본당은 물론 하안3동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복지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협약은 상호간에 이의가 없을 시에는 계속 유효하다.

서북원 신부는 협약식에서 “이 기회를 기점으로 하안3동과 연계하여 지역의 사각 지대에 있는 보호 받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보호를 받아 기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광식 동장도 “하안13단지 아파트는 장애자와 빈곤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독거 노인이 외출의 기회도 갖지 못한 채 집안에만 있어 안타깝다.”며, “이분들에게 취미와 소일거리를 주어 밖으로 나오게 하는 일도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안 본당 빈첸시오아바오로회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한 차례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와 장수사진 촬영을 해오고 있다. 또 하안보건소 내 요양원과 하안노인복지관에서도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재필 프란치스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