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성당

   매월 첫 주를 ‘행복한 날!’로 정해 본당 모든 행사와 전례를 진행하는 안산대리구 소하동 본당(주임 김동진 다니엘 신부)은 4월 첫 주 교중 미사 후 인근 하안 본당(주임 서북원 베드로 신부) 족구회를 초대해 친선 족구대회를 실시했다.

   하안 본당 김대건 안드레아 족구회(회장 전문태 그레고리오) 발족을 축하하고 두 본당의 친교를 돈독히 할 기회로 소하동 본당 마당에서 펼쳐진 ‘친석 족구대회’에는 두 본당 주임 신부를 비롯해 40여 명의 족구회원이 참석했다.

   소하동 본당 족구회인 유대철 베드로회 심형식(요한) 회장은 “4월은 신선하고 활력이 넘치는 계절인 만큼 운동으로 신심과 체력을 키우고 돈독한 관계를 갖자.”면서, ‘하안 본당 족구회 발족을 축하한다.’며 족구볼을 선물했다.

   즐거움 속에 열린 경기에서는 개인기가 속출하는 가운데, 보는 이들까지 흥분과 기쁨으로 가득찼다. 강 스파이크가 나올때는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고 즐거워 했으며, 헛발로 허공을 찰때에는 아쉬운 탄성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승패에는 관계 없이 모든 회원들이 한 게임씩 뛰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4시간에 걸친 경기 후에는 소속 본당을 뛰어넘어 모두 한 형제가 되어 있었다. 

성재필 프란치스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