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성경 이어쓰기
제목 느헤미야기 5장 1절 ㅡ 19절 느헤미야가 사회의 불의에 개입하다
글쓴이 이선례(세실리아) 작성일 2019-10-22 13:44:10 조회수 227

                           느헤미야가 사회의 불의에 개입하다

                                                 5장

1      그런데 많은 사람이 저희 아내들과 함께 다른 유다인 동포들 때문에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왔다.

 

2      "우리 아들딸들, 게다가 우리까지 이렇게 식구가 많으니, 먹고 살려면 곡식을 가져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3      "기근이 들어 곡식을 얻으려고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집도 저당 잡혀야 하네." 하는 이들도 있고,

 

4      또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임금에게 낼 세금 때문에 우리 밭과 포도원을 잡히고 돈을 꾸었

        네.

 

5      그렇지만 저 동포들의 몸이나 우리 몸이나, 저들의 아들들이나 우리 아들들이나 똑같지 않은가? 그

        런데 우리는 아들딸들을 종으로 짓밟히게 해야 하다니! 우리 딸들 가운데에는 벌써 짓밟힌 아이들

        도 있는데 우리에게는 손쓸 힘이 없고, 우리 밭과 포도원은 남한테 넘어가고 말았네."

 

6      나는 그 사람들의 울부짖음과 이런 말들을 듣고 매우 화가 났다.

 

7      나는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한 다음, 귀족들과 관리들을 나무라며, "여러분은 서로 돈놀이를 하고

       있군요." 하고 말하였다. 나는 그들의 일 때문에 큰 집회를 열고,

 

8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민족들에게 팔려 간 유다인 동포들을 우리 힘이 닿는 대로 도로 사 왔습

        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여러분의 동포들을 팔아먹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더러 도로 사 오라는 말입

        니까?" 그들이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9      나는 말을 이었다. "여러분이 하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 원수인 이민족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으

        려면, 여러분도 우리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을 지니고 걸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10      나도 내 형제들도, 내 부하들도 그들에게 돈과 곡식을 꾸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이자

          받는 일을 그만둡시다.

 

11      여러분은 오늘 당장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과 집을 돌려주고, 돈과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을 꾸어 주고 받은 이자도 돌려주십시오."

 

12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돌려주고 그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제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 약속대로 하겠다는 서약을 받게 하였다.

 

13      그리고 나는 내 옷자락을 털며 말하였다.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이렇게 모두 그의

         집과 재산을 멀리 털어 버리실 것이다. 그런 자는 이렇게 털려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회중은 "아멘!"

         하며 주님을 찬양하였다. 백성은 그 약속대로 하였다.

 

                     욕심 없는 느헤미야

 

14      내가 유다 땅에서 그들의 지방관으로 임명을 받은 날부터, 곧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열두 해 동안 나와 내 형제들은 지방관의 녹을 받지 않았다.

 

15      나의 선임 지방관들은 백성에게 집을 무겁게 지우고, 양식과 포도주와 그 밖에은 마흔 세켈을 거두어

          들였다. 그들의 부하들까지 백성에게 상전 노릇을 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16      또한 나는 이 성벽 쌓는 일에만 힘을 쏟고서, 밭뙈기 하나 사들이지 않았다. 내 부하들도 모두 그 일을

         위해 모여들었다.

 

17      내 식탁에는 유다인들과 관리들 백오십 명, 거기에다 이웃 여러 나라에서 우리를 찾아온 이들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18      그래서 하루에 황소 한 마리와 골라 뽑은 양 여섯 마리를 잡고, 날짐승들도 잡아야 했다. 그리고 열흘

         마다 온갖 포도주도 풍족하게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지방관의 녹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 백성의

         짐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다.

 

19      "저의 하느님, 제가 이 백성을 위하여 한 모든 일을 좋게 기억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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